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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대나무숲


진짜 제발 너 같은 사람들이 찔렸으면 좋겠다

내가 아는 너는 이름, 나이, 과,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거 이 정도 심지어 아직도 니 얼굴을 몰라
니가 아는 나는 이름, 나이, 얼굴, 과, 생일, 친구, SNS 등등 사실 어디까지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니가 처음에 관심이 있다고 연락이 왔을 땐 되게 가벼운 마음이었어. 그냥 심심했으니까.
니가 내 페북 댓글을 보고 너 뭐 좋아하는구나? 물어 봤을 땐 뭔가 조금 쎄했지만 넘겼어. 카톡을 조금 늦게 답장한 날이면 카톡, 문자, 페메. DM으로 답장을 재촉하더라..? 그때부터 조금 무서워졌지. 그래도 설마하는 마음에 계속 연락을 했었지.
그게 제일 후회되는 점이야 왜 빨리 말하지 못했었는지. 왜 무서워서 카톡방을 자꾸 지워서 신고할 수 조차 없게 바보처럼 굴었는지. 아니 왜 애초에 가벼운 마음으로 연락을 받아줬는지
나는 니가 하는 행동들이 무섭게 느껴진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그때 니 답은 대충 ‘왜 그래 친구로 지내자 너 괜찮아질때쯤 내가 연락할게’
그리고 니가 다시 연락이 왔어 생일 축하한다고 그때 나는 진짜 세상에서 누군가를 이렇게까지 혐오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 니가 내 프로필에 태그해서 축하메세지 올린 것도 바로 지워버렸어. 근데 너는 또 다시 올리고 카톡으로, 페메로 또 다시 생일 축하한다고 하더라.
무섭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한 내 말은 그냥 너한테는 가벼운 투정이었나보더라. 왜 내 공포를 니가 판단하고, 왜 연락해도 되는지 안되는지를 니가 정하는건지 진짜 궁금했어.


‘미안해. 많이 반성했어. 이제 카톡,페메,문자,인스타로 연락 많이 안할게. 너 페북 댓글이나 게시물 보면서 좋아요나 댓글도 안 달게. 그러니까 친구하자’라는 너의 말에 나는 너무 화가나서 계속해서 무시해오던 니 연락에 답장을 했지.


진짜 진심으로 미안하긴 한지. 내 공포를 진심으로 이해하기는 하는건지. 진짜 친구가 되고 싶다면서 어떻게 나를 그렇게 대할 수 있는지. 니가 얼마나 나한테 공포스러운지. 제발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말했었어.


그리고 어이없게도 연락이 끊겼고 내 모든 SNS를 언팔했더라. 참 다행이지 그래도 그냥 나만 무서운 걸로 끝났으니까. 
물론 세상에 너 같은 사람만 있는건 아니지만 너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알게 해줘서 참 고맙고, 너나 너 같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찔렸으면 하는 마음에 글 올려. 


니가 나한테 연락을 끊은 날 이후로 며칠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밤 늦게 나오면서 혹시 저 남자라 너면 어떡하나 무서웠어. 내가 느낀 공포는 그 정도였으니까.




https://jdsinside.co.kr/240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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