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2살 백수였던 나, 그리고 스무살의 곧 새내기인 너
나는 전역을 앞두고 널 알게되었고, 연락을 이어가며 마음을 쌓고 나의 전역과 동시에 우린 만나기 시작했어

그리고 시간이지나 너는 우리가 있던 지역에서 멀디먼 인천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하고, 입사까지 꽤 많은 시간이 남은 나였기에 우린 꽤 많은시간을 롱디커플로 지냈지. 만날때 마다 애틋했고, 멀리있는만큼 늘 보고싶었어
그리고 서로를 의지하며 힘든 대학생활적응기와 긴 공백기간을 버틸수있었던거같아

하늘이 보기에 우리가 너무 애틋했던지 나는 운좋게 니가 있는 인천으로 올수있었어, 원한다면 매일 볼수있고, 니가 걱정되면 너를 볼수있기에 너무 행복했어. 시간이 지나며 새내기였던 니가 점점 친구들이 생기고 대학생활에 적응해 나가는게, 오빠이자 남자 친구로써 너무 대견하고 좋았지만, 전보다 니가 나를 의지하지 않는것같아 조금은 속상했지만, 회사일에 내가 바쁠때에도 나말고 니가 의지할곳이 생긴거같아 기분좋기도해.

이제 반년좀 넘게 만났지만, 우린 꽤 많이 변해있는거같아. 서로의 자리에서 묵묵히 그렇게 지내오고있지만, 장거리 연애일때 보다는 조금은 덜 애틋하고, 가끔은 그때보다 서로 사랑하지않는것 같다고 느낄때도 있어. 그렇지만 아무래도 니가 없는 내 일상은 상상할수조차 없는건 여전해.

얼마전 전화로 내가 좋아하는거만큼 날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는 니 전화를 듣고, 난 참 많이도 울었던거같아. 사실 그날은 내가 너무 속상해서 너한테 화냈던날이었는데, 시큰둥한 니모습에 그날도 먼저 사과했던거같아. 내가 사과를 한 후에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니 울음소리가 난 너무 무섭더라. 이렇게 우리가 그만 만나게 되는건 아닐까싶어서.
뭐 나도 울고, 너도 울고 서로 잘하겠다는 말로 그날의 전화를 마무리짓고 지금까지도 우리의 만남은 이어지고있어.

그냥 요즘 마음이 너무 심란해. 아직 니가 너무좋은데 우리가 헤어지는건 아닐까. 내가 너를 좋아하는게 너한테 부담주는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들을 혼자하며 우울해져. 그래도 괜찮아. 넌 여전히 예쁘고 내가 좋아하는사람이니까. 그저 내 옆에만 있어주라. 여전히 널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

#181019_11업로드 에디터 #이안
♡전대숲 앱/웹사이트 제보가능 
- 앱스토어/네이버/유투브/인스타에서 '전대숲 검색!
- 미팅,소개팅,남녀사친,펜팔
- 대숲 원본 글 구경/익명댓글
- 영화/공연 벙개 팀 구하기
- 매주 무료 미팅소개팅 남녀사친 매칭해줌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TAG more